반도체의 기초 - ② 반도체 산업

 

반도체를 제조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업체가 존재한다.

출처 SK 하이닉스 뉴스룸

 
위와 같이 반도체 산업은 여러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이렇게 보면 몹시 복잡해 보일 수 있기에 간단히 건물을 건축할 때를 예로 들어보겠다.

1. 도면을 통해 아파트의 구조를 설계한다.
2. 건설 현장에서 설계를 토대로 시공한다.
3. 시공이 완성되면 외형과 내부를 인테리어한다.
4. 완성된 건물이 안전한지 점검한다.

 
반도체도 똑같다.

1. 반도체의 회로를 설계한다.
2. 반도체의 전공정을 거쳐 제조한다.
3. 후공정을 통해 내부와 외부를 인테리어한다.
4. 반도체가 정상적으로 제조되었는지 테스트한다.

 
즉, 이와 같은 네 순서에 따라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도 다르고 산업도 다르다.
이제 그 반도체 산업에 대해 정리를 해보겠다.
 

	설계	전공정	후공정	판매
IDM	O	O	O	O
팹리스	O			O
파운드리		O	O
패키징, 검사			O

 
기업은 위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IDM 기업: 삼성, SK하이닉스, 인텔
팹리스 기업: 애플, 엔비디아, 퀄컴
파운드리 기업: TSMC, 삼성, 글로벌 파운드리
패키징, 검사 기업: ASE, 하나마이크론, SFA반도체

 
몹시 방대하다.
 
IDM기업: 모든 과정을 다하는 기업 
팹리스기업: 설계만 하는 기업
파운드리기업: 설계를 토대로 제조만 하는 기업
패키징기업: 완성된 반도체를 검사해 주는 기업
 
이렇게 나눌 수 있다.
 

* 오늘의 TMI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아는가?
이곳에서 탄생한 기업이 반도체 산업을 이끌었고 이후에도 수많은 IT기업이 탄생했다.

반도체가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실리콘밸리라고 불리게 되었다.
반도체를 제작할 때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리콘밸리의 많은 반도체 기업이 설계만 하고 제작은 위탁하는 형태로 발전해 왔다. 

그것이 파운드리 기업이고 대만의 TSMC가 이를 토대로 제조를 진행해왔고 삼성 역시 메모리 반도체만 만들 것이 아니라 파운드리를 키워야겠다고 마음먹었고 지금도 꾸준히 투자 중이다.

23년 파운드리 점유율

 
 
 
여기서 우린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로 또다시 나눌 수 있다.

출처 삼성자산운용

 
간단히 설명하자면 시스템 반도체는 컴퓨터의 CPU, 그래픽카드와 같은 사람의 뇌와 같은 역할을 하고 메모리 반도체는 그 생각한 내용을 기억하는 역할을 한다.
 

시스템 반도체: 처리, 변환
메모리 반도체: 저장

 
시스템 반도체란?
논리와 연산을 수행하며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 처리해 주는 반도체를 뜻한다.
 
주로 AP(Application Processor)과 카메라와 같은 CIS(CMOS Image Censor)을 예시로 들 수 있다.

AP: 입력된 지시사항을 처리하는 장치
CIS: 빛을 전기적인 신호로 바꿔주는 장치

 

시스템반도체 시장점유율 출처: 트렌드포스

 
 
메모리 반도체란?
정보를 저장하는 반도체를 뜻한다.
 
주로 DRAM와 NAND를 예시로 들 수 있다.

DRAM: 전원이 끊기면 정보가 사라지는 휘발성 메모리 (컴퓨터에 들어가는 그 램 맞음)
NAND: 전원이 끊겨도 저장된 정보가 사라지지 않는 비휘발성 메모리

 

메모리반도체 시장점유율 출처: 트렌드포스